장애인 채용기업 절반, "직무수행능력 좋다"

입력 2007-04-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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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촉진 위해 환경 조성 및 기회 확대 필요

현재 고용시장에서 장애인 취업률이 낮은 것에 비해 장애인 인력을 채용한 기업들 절반은 장애인 직원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20일 "종업원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 712개 업체를 대상으로 장애인 직원 근무현황에 대한 조사결과, 만족하고 있다는 기업이 51.8%로 과반수를 넘었다"고 밝혔다.

또한 '보통'이라고 답한 기업은 23.4%,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기업은 18.4%로 비교적 장애인 직원들에 대한 업무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중 80.2%는 '현재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직원이 없다'고 답했으며, 19.8%만이 현재 근무 중인 장애인 직원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141개사)들의 장애인 직원수는 평균 2.7명 정도로 아직까지는 장애인 인력에 대한 취업문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직종은 단순노무직이 47.5%로 가장 많았으며 ▲ITㆍ정보통신직(30.5%) ▲일반사무직(22.0%) ▲고객상담직(16.3%) ▲생산기능직 12.1% ▲디자인직 8.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인관계 능력이 많이 요구되는 ▲마케팅 ▲영업 ▲기획 ▲홍보 ▲서비스직 등은 아직 장애인 직원 근무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의 고위 관리직 임원급 중 장애인 직원 비율에 대해서도 75.2% 기업이 '없다'고 답했으며 ▲5% 미만(13.5%) ▲5%~10%미만(5.0%) ▲10%~15%미만(3.5%)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장애인 인력을 채용하게 된 이유로는 '직무수행 능력을 인정하기 때문'이란 의견이 49.6%로 가장 많았으며 ▲인력부족으로 다른 대안이 없어서(17.7%) ▲장애인 의무고용제도(11.3%) ▲사회적 책임감(7.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지 않는 기업(571개사)을 대상으로 장애인 직원을 채용하는데 이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회사 내 장애인 편의시설 미비'라는 의견이 47.5%로 가장 많았고 ▲직무관련 기능 부족 우려(22.2%) ▲출퇴근 불편 문제 우려(11.4%) ▲직장내 대인관계 문제 우려(3.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장애인 고용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장애인 고용환경 조성 및 고용기회 확대'가 필요하다는 대답이 32.4%로 가장 많았으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26.0%) ▲기업 내 장애인 보호시설 및 지원서비스 확충(13.3%) ▲정부의 장애인 임금보조(10.5%) ▲장애인 직업능력개발(9.4%) ▲장애인 근로여건 및 처우개선(4.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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