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빈폴’도 못한 패션 브랜드 최초 “연매출 1조 돌파”

입력 2015-11-30 1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진출 10년만에 매출 1조1169억 달성

글로벌 SPA(제조ㆍ유통ㆍ판매 일괄)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5년 국내에 상륙한 지 10년 만이다. 국내 패션 시장에서 1조원 브랜드가 탄생한 것은 유니클로가 처음이다.

유니클로를 국내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8월 회계연도마감(2014.9.1~2015.8.31) 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25% 신장한 1조116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1564억원, 순이익은 47% 증가한 11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유니클로 본사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한국의 롯데쇼핑이 지분을 각각 51%, 49%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유니클로는 2009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2012년 5000억원을 돌파했으며 3년 만에 다시 매출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국내 최고 인기 브랜드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국내 패션시장에서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유니클로가 처음이다. 국내 1위 패션기업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브랜드 '빈폴'은 론칭한 지 26년이 지났지만 매출 1조원을 밑돈다.

업계에서는 유니클로의 성장 요인에 대해 히트텍(방한내의)과 후리스(겨울용 재킷) 등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 개발과 내복을 ‘히트텍’이라고 이름 붙여 파는 기획 및 마케팅 능력, 거품을 뺀 착한 가격 등이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20,000
    • -1.62%
    • 이더리움
    • 4,102,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510,500
    • -5.29%
    • 리플
    • 782
    • -2.86%
    • 솔라나
    • 202,000
    • -5.92%
    • 에이다
    • 510
    • -1.92%
    • 이오스
    • 713
    • -2.86%
    • 트론
    • 177
    • +1.72%
    • 스텔라루멘
    • 131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2.89%
    • 체인링크
    • 16,530
    • -2.19%
    • 샌드박스
    • 392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