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현대페인트 주가조작 증권전문가 등 무더기 구속

입력 2015-11-30 15:07 수정 2015-12-08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페인트 주가 조작혐의로 회사 전 대표와 현직 증권사 직원, 증권방송 진행자 등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은 지난 25일 현대페인트 시세조종 혐의로 A증권 부지점장 김모(44)씨를 구속기소했다.

앞서 이 회사 전 대표이자 최대주주인 이모(43)씨와 현대페인트의 공동인수자인 김모(43)씨가 시세조종과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현직 증권방송 진행자인 Y(42)씨는 대가를 받고 해당 종목을 추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밖에도 고객계좌로 현대페인트 주식을 매수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각각 1000만~2000만원을 수수한 A증권사 직원 3명과 B증권사 1명이 추가로 불구속기소됐다.

이 전 대표와 공동인수자 김모씨를 비롯한 시세조종꾼 일당은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이전 최대주주에게서 인수한 주식을 두 배 이상 가격에 처분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지분변경 공시를 누락하고 상당수 지분을 처분해 약 200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부지점장 김모씨와 직원들은 시세조종꾼 일당으로부터 고객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매수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1000만~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구속기소된 현직 증권방송 진행자 Y씨는 실제로 올해 7월까지 방송에서 현대페인트 종목을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페인트는 지난달 16일 이 전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윤석 대표집행임원 체제로 변경하고 이달 3일에는 김준남 단독 대표집행임원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 전 대표는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인베스트아시아 대표이사와 전문투자펀드인 DKR 오아시스의 파트너 등을 역임한 후 올해 4월 현대페인트 대표에 선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73,000
    • +0.51%
    • 이더리움
    • 3,259,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435,900
    • -0.5%
    • 리플
    • 718
    • +0.98%
    • 솔라나
    • 193,100
    • +0.68%
    • 에이다
    • 476
    • -0.63%
    • 이오스
    • 643
    • +0.63%
    • 트론
    • 209
    • -2.34%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41%
    • 체인링크
    • 15,230
    • +1.94%
    • 샌드박스
    • 342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