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제약사 1000원 팔아 95원 남겼다

입력 2015-11-23 14: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업이익률 1위 메디톡스 61.3%…2위 셀트리온 50.4%

(자료=팜스코어)
(자료=팜스코어)

국내 상장 제약회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1000원 어치를 팔아 95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상장 제약사 78곳(개별 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영업이익률은 9.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것으로, 이는 곧 1000원 어치의 제품을 팔아 95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는 뜻이다.

이들이 거둔 영업이익은 9849억원으로 전년 동기(8665억원) 대비 13.7% 증가했고, 이 기간동안 전체 매출액은 10조41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조3935억원)보다 10.8% 늘었다.

영업이익률을 구간별로 보면 20% 미만~10% 이상 제약사가 33.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 1위는 메디톡스가 차지했는데, 무려 61.3%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74.2%) 대비 12.9%포인트 감소한 것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어 셀트리온(50.4%)·휴메딕스(34.2%)·디에이치피코리아(28.0%)·신일제약(23.6%) 등의 순이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램시마’로 큰 재미를 보고 있는 셀트리온은 매출액 상위 10위 제약사 중에서는 영업이익률 1위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51.7%)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이어 △녹십자(12.4%) △동아에스티(10.3%) △광동제약(9.0%) △대웅제약(7.6%) △종근당(7.4%) △유한양행(7.3%) △일동제약(7.1%) △한미약품(2.2%) △제일약품(1.9%) 순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제일약품의 경우 오랜 기간에 걸쳐 다국적 제약사의 도입품목 판매에 매진하고 있는데, 도입품목 매출 비중이 높아 수익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일약품의 올해 3분기까지 도입품목 매출비중은 68.5%, 매출 원가율은 76.8%에 달했다.

한편 올해 3분기까지 코오롱생명과학·한올바이오파마·서울제약·코미팜·슈넬생명과학·CMG제약·파미셀·메지온·차바이오텍·제넥신·이수앱지스·나이벡 등 12곳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60,000
    • +1.26%
    • 이더리움
    • 3,260,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437,700
    • +0.92%
    • 리플
    • 718
    • +1.99%
    • 솔라나
    • 193,500
    • +2.65%
    • 에이다
    • 475
    • +0%
    • 이오스
    • 645
    • +1.74%
    • 트론
    • 208
    • -2.8%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1.56%
    • 체인링크
    • 15,240
    • +2.56%
    • 샌드박스
    • 342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