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거미 "슬럼프 극복하는 계기 됐다…복면 벗었을 때가 가장 긴장돼"

입력 2015-11-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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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 '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 '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

(출처=V앱 캡처)
(출처=V앱 캡처)

'복면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정체가 가수 거미로 밝혀진 가운데 거미가 V앱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3일 "어제 거미가 V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면서 "거미는 MBC '일밤-복면가왕'의 '코스모스'로서 지냈던 10주간의 시간을 회상하며 그동안 뜨거운 반응으로 함께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깜짝 라이브도 선사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날 거미는 그동안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코스모스'의 모든 것에 대해 시원하게 털어놨다. 우선 '복면가왕' 소감을 묻는 질문에 거미는 "너무 즐거웠고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복면을 벗었을 때가 가장 긴장이 많이 됐다. 관객 분들의 표정을 보고 만감이 교차했고 10주간의 기억이 필름처럼 지나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복면을 벗고 난 후 슬럼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였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13년 동안 항상 열심히 노래만 하면서 달려온 시간들이 버거운 부분이 있었는데 '복면가왕'이 슬럼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 또다른 힘을 얻게 해주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거미는 함께 즐겨준 패널들에게 고마움을, '갓스모스'라고 새로 붙여진 별명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팬들의 즉석 요청에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라이브로 불러 또 한 번 감동을 재연하기도 했다.

한편 MBC '복면가왕'에서 '코스모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거미는 오는 12월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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