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교통시설부터 테러 경계 강화

입력 2015-11-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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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ㆍ철도 업계 자체적 경비 강화…정부기관, 뚜렷한 강화 초지 없이 “필요 시 시행”

파리 테러, 말리 호텔 인질극 등 테러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미국이 테러 경계를 공항, 철도, 항만 등 대중교통시설부터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 정부는 애틀랜타의 허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 강화된 보안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2014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은 이 공항에서는 여행객뿐 아니라 모든 공항 직원도 검색을 바다야 한다. 또 70개였던 제한구역 통로로 11개로 줄였다.

수도 워싱턴 D. C.에서 북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서굿마셜 공항 역시 제한구역 통로의 수를 크게 줄이고 여행객들에 대한 서류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공항은 직원들에게 의심스러운 장치나 단말기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공항 관계자는 “검색을 통과하는 시간이 평소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며 공항 이용자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미국 현지언론들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과 같은 주요 대도시의 공항들에서도 검색 인력의 증원에도 검색 시간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대표 철도회사인 ‘암트랙’은 자체 경비를 강화했다. 암트랙은 성명을 통해 “경비견과 무장 경비직원의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정부기관들은 뚜렷한 경계 강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교통안전국(TSA)은 “여행객 보호를 위해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다양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필요 시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미국 치안 당국과 대중교통 운영자들은 오는 26일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수많은 미국인이 이동하는 상황에서의 안전조치 마련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항공업계 분석기관인 ‘에어라인스포아메리카’는 전날부터 오는 12월1일까지 항공기로 이동하는 미국인이 약 253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만명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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