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고잉홈(Going Home)’ 캠페인 진행…실향민 가상 고향 방문 경험

입력 2015-11-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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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현대차그룹
▲사진 제공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고향 땅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실향민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가상 고향 방문 프로젝트인 ‘고잉홈(Going Home)’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잉홈’ 캠페인은 고령의 실향민을 주인공으로 선정, 3D 영상으로 실향민의 고향을 복원해 가상 현실 속에서 고향을 방문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젝트이다.

현대차그룹은 올 해 8월 사연 접수를 통해 1947년 5월 20세의 나이로 월남한 김구현 할아버지(1927년생)를 캠페인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주인공의 고향을 더 사실감 있게 담기 위해 두 달 동안 주인공이 살던 집에 대한 모습, 동네 풍경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구현된 3D 영상의 가상 고향은 지난 5일 임진각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공개됐다.

김구현 할아버지를 태운 제네시스 차량이 임진각에 도착하고, 내비게이션에 주인공이 당시 살았던 집 주소를 입력하자 미리 설치되어 있던 대형(가로 28.2m, 세로 6m) 스크린에 남북출입사무소를 시작으로 개성, 평양 시내를 거쳐 평안북도까지 주인공의 고향으로 가는 길이 3D 영상을 통해 현장감 있게 재현됐다.

주인공은 북한의 건물, 도로, 골목 등을 비롯 강물의 물안개, 흔들리는 들꽃까지도 3D 영상으로 생생하게 표현된 고향의 모습을 보며 벅찬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Human Machine Interface) 시뮬레이션 기술 △현대엠엔소프트의 내비게이션 개발 기술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 지도 서비스인 브이월드(Vworld)를 참고한 3D 복원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시뮬레이션 기술은 인간 공학에 기반을 둔 차세대 기술로,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신규 차량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가진 기술력을 통해 고향에 대한 실향민들의 그리움을 달래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 고객에게 더 큰 감동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잉홈’ 캠페인의 전 과정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도 제작되었으며, ‘고잉홈’ 페이지(going-home.kr)와 현대자동차그룹의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SNS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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