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천 주금공 사장 “내년 반전세 상품 출시”

입력 2015-11-19 1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택연금 활성화 통해 소비 진작…“주택연금 빨리 가입해야”

(사진=주택금융공사 제공)
(사진=주택금융공사 제공)

주택금융공사가 내년부터 반전세 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해 관련 시장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택연금 가입요건을 완화해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소비를 진작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재천 주금공 사장<사진>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반전세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관련 상품을 개발해 내년 초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임대시장은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전세시장에서 일정 부분 월세로 돌리는 반전세(전세+월세)시장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처럼 확대되는 반전세 시장에 대한 수요가 늘자, 주금공은 이를 충족시키고자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 사장은 “전세 보증 위주에서 반전세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계속해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1차 스터디 이후 빠르면 내년 초 1차 상품을 내놓고, 추이를 봐가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반전세 보증상품이 전세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아니다”고 일축했다. 주금공은 반전세 상품을 이용하는 수요자에 제한을 둬서 움직임을 본 뒤 확대를 해나갈 계획이다.

그는 “반전세가 나온 배경은 은행 이자가 낮아 전세가격으로 임대인의 기대 소득을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반전세 보증상품이 나와서 전세가격이 나온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장기적으로 본다면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월세시장으로 주택시장이 바뀔 것”이라면서 “현재는 반전세 같은 중간형태의 수요에 맞춰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전세가 월세로 움직이게 된다면 거기에 맞는 정책을 또 내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천 사장은 소비 진작을 위한 주택연금 가입 활성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주금공에 따르면 지난 10월말까지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한 고객은 전년(4096명) 대비 22.8% 증가한 5030명이다. 출시후 지난달까지 총 가입자는 2만7664명이다.

김 사장은 “주택금융연구소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주택연금 수령자의 한계소비성향이 비슷한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주택연금이 소비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아직은 정서상 주택연금을 좀 꺼리는 듯한 인식이 있다”면서 “기대여명이나 금리, 주택가격 등을 고려하면 늦게 가입할수록 지급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격이 되면 일찍 가입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월 매출 KFC의 3배…일본 MZ 홀린 K엄마 손맛 ‘맘스터치 시부야점’ [르포]
  • 일본 난카이 대지진 불안 속 태풍까지…여행 취소 이어져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백신‧진단키트 수혜
  • 침묵했던 안세영의 입장 "선수들 경제적 보상 누려야…스폰서 풀어달라"
  • 최소 인원으로 역대 최다 타이 금메달 달성…종합 8위 [파리올림픽]
  • 임종룡 "전 CEO 부당대출 절박한 심정으로 사과...환골탈태 할 것"
  • '월드스타 과즙세연 등장' 방시혁과 미국 만남썰 푼 BJ과즙세연 라방 현장
  • 증시가 급락하면 공모 시장도 침체한다? 공모주는 ‘독자노선’
  • 오늘의 상승종목

  • 08.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71,000
    • -3.64%
    • 이더리움
    • 3,630,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490,100
    • -1.25%
    • 리플
    • 807
    • -2.54%
    • 솔라나
    • 207,100
    • -5.56%
    • 에이다
    • 475
    • -4.04%
    • 이오스
    • 673
    • -2.18%
    • 트론
    • 180
    • -0.55%
    • 스텔라루멘
    • 140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00
    • -1.74%
    • 체인링크
    • 14,480
    • -3.53%
    • 샌드박스
    • 362
    • -4.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