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변호사 1세대' 조준희 전 사법개혁위원장 별세

입력 2015-11-19 0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故) 김근태 고문과 강기훈 유서대필 등 시국사건을 맡았던 1세대 인권변호사 조준희 전 사법개혁위원장이 18일 오후 6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경북 상주 출신으로 1963년 서울지법 판사에 임용된 그는 1971년 법원을 나와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인권변호사로 활약하며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에서 대한변호사협회 지정 참관 변호사를, '수서개발비리사건'에선 진상조사단장을 맡기도 했다.

1970년대 이돈명, 홍성우, 황인철 변호사와 함께 '인권 변호사 4인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1988년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창립 멤버로 초대 간사를 지냈다. 1994년 인권변호사로서는 최초로 국민훈장 모란상을 수상했다.

2003년 사법개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민참여재판 도입 등 사법개혁의 초석을 다졌고, 2005년부터 3년간 언론중재위원장을 역임했다.

부인 함옥경씨와 사이에 용석(법무법인 천우 변호사)·용욱(영국 런던 닛산자동차)·혜진(미국 조지아주 순례자의신학대학 교수)씨를 뒀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이며, 발인은 21일 오전 7시, 장지는 경북 상주시 헌신동 선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66,000
    • +0.68%
    • 이더리움
    • 3,204,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432,100
    • +1.69%
    • 리플
    • 705
    • +0.28%
    • 솔라나
    • 188,400
    • +1.45%
    • 에이다
    • 473
    • +3.05%
    • 이오스
    • 634
    • +1.93%
    • 트론
    • 211
    • +1.44%
    • 스텔라루멘
    • 12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0.58%
    • 체인링크
    • 14,780
    • +3.14%
    • 샌드박스
    • 335
    • +2.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