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박보영, “운 좋게 제 나이와 잘 맞는 역할 만났다”

입력 2015-11-1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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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박보영이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배급 NEW)의 배우 박보영이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관심을 모았다.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 분)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정재영 분)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신문사 연예부로 기자 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도라희는 시종일관 압박하는 상사 하재관 부장에 의해 고생하지만 뚝심 있는 취재와 소신으로 사건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박보영은 “도라희 역할이라면 제 또래 친구들이 고민하는 것들을 대변하고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기존에 한 역할이 제 나이보다 어린 역이었다. 언제쯤 나이에 맞는 시나리오를 하게 될까 생각하던 중 운 좋게 도라희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은 현실 반영 캐릭터를 연기한 최근 행보에 대해 “일부러 그런 영화만 하는 건 아니다”며 “지금의 제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또 연예부 기자를 연기해 본 소감을 묻자 “기자가 스스로 원하지 않아도 부장의 압력으로 제목을 다르게 다는 것도 알았다. 연기하면서 기자를 많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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