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어 12] 한국, 2회초 쿠바에 ‘대량득점’ 5-0 리드…쿠바, 투수 교체 ‘3번’

입력 2015-11-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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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뉴시스)
▲박병호. (뉴시스)

한국이 쿠바를 상대로 2회 대량득점을 뽑아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8강전에서 쿠바와 맞붙어 2회 5-0으로 앞서갔다. 한국에 대량 실점한 쿠바는 2회 동안에만 3명의 투수를 교체하는 웃지 못할 상황을 연출했다.

양 팀은 1회를 득점 없이 넘겼다. 그러나 한국이 2회초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3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몬티에트의 6구째를 받아쳐 담장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생산했다. 아쉽게 담장을 넘기지 못했지만, 박병호는 발빠른 주루플레이로 3루까지 향했다. 이어 민병헌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내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 번 불붙은 타선은 식을 줄 몰랐다. 황재균의 우중간 안타에 민병헌이 3루에 안착했다. 결국, 선발 투수 몬티에트는 1.0이닝 동안 3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모이넬로가 등판했지만, 양의지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더했다. 이어 김재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는 계속됐다. 정근우가 모이넬로의 초구를 공략해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2점을 추가했다. 이에 모이넬로 마저 강판됐다.

쿠바의 3번째 투수 곤잘레스를 상대로 이용규가 번트를 댔다. 그러나 유격수가 잡아 2루로 향하던 정근우를 잡아냈다. 하지만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곤잘레스는 라헤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2사 1, 2루 4번 타자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에게 향하는 내야 안타를 쳐내며 2루 주자 이용규를 홈으로 불렀다. 2사 1, 3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이번 이닝에만 2번째 타석에 들어서는 명장면이 펼쳐졌다. 박병호는 라헤라의 2구째를 받아쳤지만, 유격수가 잡아 2루로 향하던 이대호를 아웃시키며 길었던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인식 감독은 정근우(2루수), 이용규(중견수)를 테이블 세터로 배치하고, 김현수(좌익수), 이대호(지명타자), 박병호(1루수)를 중심 타선으로 세웠다. 하위타선은 민병헌(우익수), 황재균(3루수), 양의지(포수), 김재호(유격수)가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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