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갖고 싶어? 가격 낮춘 LG 트윈워시

입력 2015-11-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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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엄마와 롯데월드몰에 갔다. 하이마트 매장 앞을 지나는데, 엄마가 그러시더라. “저거 좋아 보이더라, 비싸려나?” 엄마의 시선 끝에는 그 물건이 있었다. LG전자의 최신형 세탁기 트롬 트윈워시가. 한참 후에나 힘겹게 대답할 수 있었다. 아무렴, 엄마, 비싸고말고.

LG전자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 하단에 소형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제품이다. 주부들에겐 ‘빨래의 로망’과도 같은 아이디어를 더했다. 색깔이 다른 빨래나 속옷, 빨리 세탁해야 하는 소량의 빨래를 해결하기 딱 알맞으니까. 당장 빨아야 하는 옷이 있지만 셔츠 한 두 장을 위해 세탁기를 돌릴 수 없는 알뜰한 주부 마음을 두 개의 세탁기에 담아냈다. 문제는 제품 가격이 알뜰하지 않다는 것. 최대 28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은 편리하고 경제적인 빨래를 위해 감당하기엔 살짝 부담스러웠으니까. 물론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판매량 최대 500대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긴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우리 엄마의 소망을 알았는지, LG전자가 트윈워시의 저렴이(?) 버전을 출시한다더라. 상단에 16kg 용량의 드럼 세탁기와 하단에 3.5kg 용량의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사실 저렴이 버전이라기보다는 사이즈를 줄인 버전이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 참고로 기존 트윈워시는 21kg, 19kg, 17kg 세탁 용량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신제품의 출하가는 230만원대다. 이 역시 다른 세탁기에 비하면 만만한 가격은 아니다. 11월 한 달동안은 LG 베스트샵 매장을 통해 최대 25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고 하니, 엄마가 많이 원한다면 지금이 찬스겠지. 평화로운 빨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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