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간분석] 공급과잉 불안에 11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WTI 8.02%↓

입력 2015-11-1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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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주(11월 9일~13일) 하락했다. 공급과잉 불안이 커지면서 유가는 11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3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42% 급락한 배럴당 40.74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장중 40.22달러로, 지난 8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주간 기준으로는 8.02% 급락해 8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같은 날 1.59% 하락한 배럴당 44.47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의 지난주 하락폭도 8.03%로 지난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휴즈가 집계한 지난주 미국 석유 채굴장비 수는 전주 대비 2개 증가한 574개로, 11주 만에 첫 증가세를 보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10월 보고서에서 글로벌 원유재고는 30억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라크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공급량이 사상 최대치에 달하면서 원유재고가 급증했다.

또 IEA는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올해보다 하루 1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의 하루 평균 180만 배럴 증가에서 둔화한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12월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OPEC 회원국들이 감산을 하지 않기로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는 향후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8일 발표하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연준 주요 인사들이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회의록에서 새로운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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