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잠실 면세점 탈락에도 호텔롯데 상장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5일 롯데그룹은 ‘면세점 선정 결과 관련 그룹 입장’자료를 통해 “롯데는 결과(잠실 면세점 탈락)에도 불구하고 호텔상장은 물론 투명한 롯데, 변화하는 기업 롯데를 향한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14일 관세청 심사를 통해 서울 소공동 면세점의 사업권은 5년 연장을 받는데 성공했으나, 잠실 월드타워점의 면세 사업 운영권을 지키는데는 실패했다.
롯데 그룹은 “국민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지난 35년동안 세계적 면세기업 반열에 오르기까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롯데면세점 임직원과 협력업체 여러분께 감사와 함께 안타까움을 전한다"며” 잠실점 탈락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하지만 선정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이에 따른 문제를 조속히 수습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특히 (면세점) 임직원의 고용안정 조치와 더불어, 이번 결과가 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 선정 결과에서 나타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앞으로 세계 1위 면세 기업으로의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