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위원장 "조선업 불황 극복하기 위해 중소협력업체와 상생해야"

입력 2015-11-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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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대형조선업계 관계자를 만나 "조선업계가 직면한 불황을 극복하고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형조선사들이 중소협력업체와의 상생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서 대형조선 8개사와의 간담회에서 "앞으로도 공정위는 추가위탁시 서면미교부·대금 미정산, 기술자료 유용, 부당한 특약설정 관행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불공정관행 타파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선업계의 대금 미지급 등 불공정관행 해소나 대형조선사와 중소업체간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STX조선해양이 참석했다. 공정위는 연초부터 조선업 등 6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금 미지급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중소업체와의 상생 협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온 사례와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대금 지급 우수 업체에 입찰 가점을 주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도급법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경고, 거래중지 등의 제재를 하기로 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선박부품을 제조하는 5개 중소업체와 함께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최근 5년간 매출 2조2000억원을 올린 사례를 소개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방향타 제조회사인 DHMC와 협력해 독일에서 수입하던 방향타를 공동 개발한 사례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조선사들이 공정거래협약 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선업종용 평가기준을 별도로 신설하는 등 기업이 상생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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