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스모그, 이번 주말 한반도 덮치나

입력 2015-11-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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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이후 계속되고 있는 중국 동북과 화북 지방의 스모그 현상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는 15일에 이 일대에 북풍이 불면서 스모그가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베이징 동남부와 톈진, 랴오닝성 중부, 헤이룽장성 서남부 등지에 중간 오염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산둥성 북부와 헤이룽장성 서부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심각한 오염 수준의 스모그가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지난 7일부터 동북지방 곳곳에 스모그가 나타났고 지난 9일 랴오닝성 선양에서는 국지적으로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 1천400㎍/㎥를 기록해 기준치 40배를 넘기도 했다.

중앙기상대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안정적인 날씨의 영향으로 동북·화북 일대의 스모그가 중간 오염상태를 유지하면서 머물겠다”면서 “15일부터 북풍이 불어 다소 완화되겠으나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보해 중국발 스모그가 북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베이징 시 교통 당국은 대기 오염과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현재 12% 수준인 자전거 통근 비율을 2020년까지 18%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1949년 공산당 혁명 이후 자전거는 중국 문화의 상징이었다. 2000년 베이징의 자전거 통근 비율은 38%에 달했으나 도시화가 진행되고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전거 대신 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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