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수원에 두번째 ‘포니정홀’ 개관

입력 2015-11-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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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포니정홀’ 개관 기념식 참석자들이 故 정세영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단체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운데에서 왼쪽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가운데서에서 오른쪽이 염태영 수원시장, 가운데에서 오른쪽 두번째가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가운데에서 네번째가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사진=현대산업개발)
▲ 11일 ‘포니정홀’ 개관 기념식 참석자들이 故 정세영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단체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운데에서 왼쪽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가운데서에서 오른쪽이 염태영 수원시장, 가운데에서 오른쪽 두번째가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가운데에서 네번째가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사진=현대산업개발)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기리는 ‘포니정홀’이 서울 삼성동에 이어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을 이끈 개척자다. 지난 1967년 현대자동차 사장에 취임한 뒤 국내 첫 양산형 자동차 고유 모델인 ‘포니’를 개발하는 등 초기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었다. 그의 애칭 ‘포니(Pony)정’ 역시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국내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 ‘포니’에서 따왔다. 이후 1999년 자동차 업계를 떠난 정 명예회장은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역임하다 지난 2005년 세상을 떠났다.

자동차 불모지 대한민국을 자동차 수출국으로 변신시킨 정 명예회장은 32년 자동차 인생을 정리한 회고록인 ‘미래는 만드는 것이다’에서 “깊은 통찰과 예지력으로 혁신적인 목표를 정하여 원칙을 지켜 매진한다면, 어느덧 세상은 우리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도전적인 경영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지난 2005년 부친인 정 명예회장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포니정 재단을 출범시켰다. 올해 타계 10주기를 맞아서는 정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계승하고 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식 20만주를 포니정 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날 개관 기념식에는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의 인사로 시작된 행사는 조형물 제막, 축하공연 감상, 미술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정몽규 회장은 “신도시 수원 화성을 창조한 정조대왕의 높은 뜻이 후세에 이어짐과 동시에 포니정홀이 기억의 공간을 넘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개관 소감을 전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현대산업개발이 300여 억원을 들여 건립한 뒤 수원시에 기증한 건물이다. ‘포니정홀’은 이 건물 1층 입구에 조성됐다. 수원의 상징인 화성의 장안문과 정조대왕 어진을 목각과 나무 모자이크로 표현하고 포니 자동차의 도면과 모형 등도 설치했다.

한편 첫 번째 ‘포니정홀’은 지난 2008년 정 명예회장 타계 3주기를 맞아 강남 삼성동 I'PARK 타워 1층에 개관했다. 이곳에는 ‘우리 대장의 흔적을 기억하며’란 의미의 ‘알 미오 카포’라는 이름이 붙은 세로 3m, 가로 15m 규모의 대형 아트웍(Art work)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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