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비텍이 중국 게임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원기산삼이 개발한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소사이어티’의 국내외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씨앤비텍은 중국 흑룡강성 소재 게임회사 ‘하얼빈 동방운지 과학기술발전 유한공사(동방운지)’와 중국 내 ‘소사이어티’ 퍼블리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동방운지는 ‘소사이어티’에 1차 2000만 위안(한화 약 36억원)의 홍보비용을 책정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에도 마케팅 비용을 점진적으로 늘려 소사이어티가 중국전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씨앤비텍 관계자는 “지분율과 일정 등 세부사항 조율 후 이달 안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론칭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영 원기산삼 대표는 “앞으로도 씨앤비텍의 사업다각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원기산삼에서 인큐베이팅을 통한 검증된 사업을 이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원기산삼은 단순한 투자 차익을 얻기 위해 씨앤비텍 경영권지분을 인수한 것이 아니라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방운지는 흑룡강성ㆍ조동시 전역에 ITS시스템(지능형 교통시스템)을 설치ㆍ서비스하는 ‘흑룡강 조동시 중개상무유한공사’와 중국 국영채널 CCTV의 외주 제작사인 ‘북경 중해 세박문화발전유한공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