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전자칠판 시장 진입 시도에 중소기업 고사 ‘위기’

입력 2015-1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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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중 인터랙티브화이트보드(이하 전자칠판)의 경쟁제품에 대해 국내 일부 대기업들이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9일 한국과학기기공업협동조합은 50여개 중소업체가 연간 300억원을 납품하고 있는 전자칠판 중소기업자간 경쟁 공공시장을 일부 대기업이 경쟁제품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전자칠판의 공공시장 규모는 2001년 6억7100만원, 2009년도 862억7800만원, 2014년도 357억6200만원, 2015년도 270억원으로 소규모 시장이다.

과학기기조합 관계자는 “전자칠판은 2001년 이솔정보통신 등 3개 중소기업이 최초로 개발하고 중소기업들이 기술을 발전시키며 시장을 개척한 중소기업 고유의 품목이다”며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과 경쟁할 경우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폐업 수준의 경영난을 겪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개척하고 시장을 일궈놓은 시장에서 경쟁하기 보다는 전자칠판 수출확대 등 시장확대 역할을 통해 중소기업과 윈윈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대기업의 요구대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이 제외된다면 중소기업 고사에 따라 고용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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