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국제유가, 2020년에 배럴당 80달러까지 회복할 것”

입력 2015-11-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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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앞으로 5년 뒤에 원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선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CNBC는 OPEC 장기 전략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바스켓 유가가 올해 배럴당 55달러에서 매년 5달러씩 점진적으로 올라 2020년에는 80달러 선에 달할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스켓 유가는 OPEC 회원국이 생산하는 11개 원유 가격을 가중치에 따라 평균을 낸 가격으로 OPEC이 국제유가의 지표로 삼는 수치다.

보고서는 2015~2019년 사이 글로벌 원유시장에서의 OPEC 점유율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셰일가스와 액체상태의 천연가스(NGL, Natural Gas Liquid)가 시장에서 힘을 잃어 결과적으로 OPEC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2020년을 기점으로 원유와 NGL 공급이 정점을 찍고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OPEC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저유가에도 감산 결정을 하지 않고 있다.

이날 보고서에는 유가 방어를 위해 감산을 주장하는 OPEC 회원국인 이란과 알제리의 주장도 언급됐다. 이란은 “공정하고 합당한 유가 설정을 위해 합의점을 찾자”며 “OPEC의 원유 생산 제한은 6~12개월마다 재설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OPEC 회원국 대표부는 전날 오스트리아 빈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통해 보고서 최종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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