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우정 3사 시초가 모두 폭등...간포생명보험 33%↑

입력 2015-11-04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우체국인 일본우정그룹 3사가 4일(현지시간) 증시 상장 첫날 주문이 폭주하며 성공적으로 출발하고 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한 그룹 지주회사인 일본우정의 시초가는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1400엔 대비 16.5% 폭등한 1631엔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산하 저축은행인 유초은행의 시초가 역시 공모가 1450엔 대비 15.9% 뛴 1680엔을 찍었다. 공모가 2200엔의 간포생명보험은 33% 폭등한 2929엔에 시초가가 정해졌다.

매수 주문이 물밀듯이 들어와 일본우정과 유초은행은 개장 후 30분이 지나서야, 간포생명보험은 10시를 넘기고 나서야 시초가가 형성됐다.

일본우정그룹 IPO 호조로 일본 증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34분 현재 전일 대비 2.05% 급등한 1만9066.18로, 1만9000선을 돌파했다.

마루야마 순 BNP파리바증권 수석 투자전략가는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일본우정그룹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며 “당분간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매매 분위기가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IPO 물량의 80%는 개인투자자에게 할당됐다. 이는 국민이 저축에 묶여 있는 개인자산을 더 많이 투자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IPO는 일본우정그룹이 출범한지 12년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IPO 규모는 공모가 기준 1조4400억 엔(약 14조원)에 달해 지난 1987년 NTT 이후 최대 규모 민영화다. 또 지난해 9월 알리바바그룹홀딩 이후 세계 최대 규모 IPO 기록을 세우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24,000
    • +1.46%
    • 이더리움
    • 3,150,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421,900
    • +2.33%
    • 리플
    • 722
    • +0.42%
    • 솔라나
    • 175,900
    • -0.4%
    • 에이다
    • 463
    • +1.09%
    • 이오스
    • 655
    • +3.31%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0.5%
    • 체인링크
    • 14,320
    • +2.58%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