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스승'으로 선정된 윤명자(75) 전 교사. (사진=교육부)
윤 전 교사는 42년간 경기 군포와 안양 일대의 신흥초등학교와 용호초교, 안양초교, 군포초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피겨여왕' 김연아도 1997년 신흥초교 1학년 때 윤 전 교사의 가르침을 받았다. 스승을 잊지 않고 있던 김연아는 몇 년 전 윤 전 교사와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윤 전 교사는 특히 스스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학생들에게도 '봉사'를 강조해 '봉사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수시로 양로원과 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학생들과도 함께 양로원을 찾아 노인을 위한 공연을 했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로 이뤄진 4개 봉사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2006년 한국교육대상, 2007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고 2007년 정년퇴직했다.
퇴직 후에도 경기 군포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을 하며 지역아동센터에서 동화구연과 논술지도를 하는 등 여전히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윤 전 교사는 제자들에게 "나한테서 봉사하는 마음과 부모님에 대한 효를 배웠다면 그걸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