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정권, 체제변형 과정서 붕괴 가능성”

입력 2015-10-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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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정권 체제의 붕괴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정은 정권의 ‘수령 체제’가 한계에 달해 중추 세력의 변화가 불가피하며 이러한 과정이 결국에는 정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30일(현지시간) 켄 가우스 미 해군연구소(CNA) 박사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북한의 하우스 오브 카드-김정은 체제하에서의 리더십의 역학’출간 기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 리더십 전문가인 가우스 박사는 “향후 2∼5년은 북한 정권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김정은은 이 시기에 그의 권력을 공고화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면 정권 내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할 것이고 그 문턱을 넘어서게 되면 권력의 공고화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다른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북한 정권이 2∼5년 내 붕괴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정권이 기본적으로 명령의 리더십에 기반을 둔 수령체제로 작동하기는 매우 어려워질 것이며 다른 체제로의 변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우스 박사는 “물론 그것은 장기간에 걸친 연쇄적인 과정으로, 결국 그 과정의 어느 지점에서 정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한 과정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우스 박사는 또 “북한이 내년 5월 초 노동당 제7차 대회를 연다고 밝혔는데 이는 정권이 빠르게 공고화 과정의 최종 단계로 향하고 있음을 적어도 공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문제는 비공식적으로 김정은이 그것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가이며 이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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