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11집은 다시쓰는 1집…음악인생 시즌2의 시작”

입력 2015-10-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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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승훈 (사진제공=도로시컴퍼니)
▲가수 신승훈 (사진제공=도로시컴퍼니)

가수 신승훈이 9년 만에 정규 앨범 ‘아이엠 앤 아이엠(I am...&I am)을 들고 돌아왔다.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영화관에서 만난 신승훈은 네덜란드산 하이엔드 스피커를 가져와 직접 정규 11집 앨범의 노래를 하나씩 들려주었다.

신승훈의 정규 앨범은 9년 만이다. 9년 동안 3장의 미니앨범으로 활동했다. 그는 그 기간을 ‘이유 있는 방황’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미니앨범들로 실험했고, 이를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음악과 장르를 찾아 이번 앨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신승훈의 정규 11집 앨범 ‘아이엔 앤 아이엠’은 파트1과 파트2로 나뉜다. 29일 공개된 파트1 ‘아이엠’은 신승훈 특유의 음악 스타일을 나타낸 6곡을 담았으며, 11월 발표될 파트2 ‘앤 아이엠’에는 그가 도전하고 싶은 장르의 6곡이 담겨있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11집은 음악 인생의 시즌2다. 다시 쓰는 1집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은 담백한 슬픔과 기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딱 25년차 가수가 해야 되는 음악들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파트1과 파트2를 나눈 이유에 대해서는 “앨범은 내게 자식같다. 사람들에게 나의 자식들을 다 보여주고 싶은데 요즘 음원 시장은 1곡도 봐줄까 말까 하다. 상업적인 측면보다 이렇게 해서라도 여러 노래를 들려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신승훈은 2002년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이후 13년 만에 타이틀곡 작사에 임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친필 가사를 쓴 작곡 노트를 공개하며 오랜만에 작사에 임하는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승훈은 “대부도 팬션에 가서 작사했다. 그동안 작사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억지로 쓰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오랜만에 작사를 해보니 곡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틀곡 ‘이게 나에요’에 대해서는 “신승훈의 애절한 발라드를 기대했다면 조금 약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울어서 슬픈 노래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슬픔이 묻어나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데뷔 앨범 이후 정규 10집까지 전 앨범 골든 디스크 선정, 두 번의 대상 수상, 앨범 판매량 총 1700만장 등 다양한 기록을 가진 신승훈은 올해로 데뷔 25주년이다. 그는 “일부러 기념 앨범을 내지 않고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을 선택했다. 앞으로 가수 신승훈은 20년 이상을 더 달려가야 하고, 해야 할 음악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9일 공개된 신승훈의 파트1 ‘아이엠’앨범에는 배우 김고은과 함께 부른 듀엣곡 ‘해, 달, 별 그리고 우리’, 신승훈의 새로운 창법을 느낄 수 있는 재즈곡 ‘아미고(AMIGO)’,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낸 노래 ‘우쥬 메리 미(Would you marry me)’, 힐링송 ‘아이 윌(I will)’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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