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무역구제 조사·판정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무역구제와 관련된 가상의 조사·판정과정을 시연하는 이번 대회에서 영남대학교가 ‘중국산 합판의 덤핑사실 및 국내산업피해 유무’를 주제로 무역구제 조사·판정과정을 사실감 있게 시연해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평택대학교(중소기업중앙회장상), 경희대학교(무역협회장상), 우수상(무역위원회위원장상)에는 홍익대학교 등이 수상했다.
이 대회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했으며 그 동안 2300명 이상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올해는 전국 11개 대학에서 11개 팀(218명)이 참가했고 엄정한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6개 팀이 최종 경연을 펼쳤다.
참가 학생들은 덤핑방지관세·상계관세·세이프가드제도 등 전통적인 무역구제제도는 물론 최근 새로 부각되고 있는 지식재산권 침해, 원산지 표시 위반 및 WTO 분쟁조정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의 무역구제 사건을 설정하고 조사부터 판정에 이르는 과정을 실감 있게 시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소한섭 경제정책본부장은 “무역구제제도는 불공정무역행위로부터 국내기업을 보호하고 공정한 세계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경연대회를 통해 많은 대학생들이 무역구제제도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 근무하게 될 기업현장에서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