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배정 물량 110만주에 대해 모두 4만4380건, 4억9330만주의 청약 신청이 몰려 4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7조3996억원에 달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1일과 22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3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수요 예측에 참여한 전체 740곳의 기관 투자자 가운데 739곳이 공모 희망가 상단인 2만8000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해 최종 공모가는 3만원으로 결정됐다.
공모주 청약을 마무리한 제주항공은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은 국적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상장 절차를 밟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