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M&A 이후 첫 재건축 수주...등촌1구역 900억원 규모

입력 2015-10-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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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3년 만에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2012년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이후 3년 만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366-24번지 일대에 위치한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약 900억 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쌍용건설이 재건축사업에 다시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올해 초 법정관리를 끝낸 뒤 자산 규모만 217조원(2014년 기준)에 달하는 두바이투자청(ICD)과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국내외 신인도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쌍용건설은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정부발주공사 참여 신용등급 중 최고 수준을 회복한 데에 이어, 지난 7월엔 싱가포르 최대 규모 민간은행인 UOB와 최상위 신용등급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보증한도 약정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도 공공입찰 기업신용등급 A- 를 획득했고, 주택도시보증공사, 건설공제조합, 엔지니어링 공제조합 보증 업무도 정상화 됐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둔촌 현대 3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9월 평촌 목련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으며, 부산 사직아시아드 등 총 10개 단지의 지역주택조합 시공도 추진 중이다.

쌍용건설 김한종 국내영업 총괄 상무는 “M&A 이후 입증된 시공능력에 더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영업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향후 서울, 수도권, 지방 대도시 등 입지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재개발 수주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쌍용건설이 수주한 등촌1구역 주택정비사업은 향후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9개 동과 연립주택 1개 동 등 총 518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건립규모는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9㎡ A 214가구 △59㎡ B 12가구 △84㎡A 157가구 △84㎡B 58가구 △84㎡C 57가구 등 총 498가구이며, 연립주택은 △전용면적 32㎡ 4가구 △38㎡ 8가구 △42㎡4가구 △49㎡ 4가구 등 총 20가구이다. 착공은 내년이며 2020년 하반기 완공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공항대로를 통해 도심과 강남지역 진출이 용이하다. 인근 마곡지구와 상암DMC가 인접하고, 교육 및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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