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매출 회계처리 관련 미국 SEC 조사받아

입력 2015-10-28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가 4% 급락하며 5년래 최저치 기록

IBM이 미국과 영국, 아일랜드 등에서 발생한 매출의 회계처리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IBM은 이날 공시에서 “우리는 SEC 조사 사실을 지난 8월에 알게 됐으며 현재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콜리 IBM 대변인은 “우리는 재무 서류와 매출 보고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엄정하고 규율 있는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동안 보고했던 재무제표 결과와 정보가 회계 기준에 들어맞는다는 점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IBM은 지난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SEC 조사라는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나게 됐다. 회사 매출은 14개 분기 연속 감소했고 올해 순이익 전망치도 종전보다 하향 수정됐다.

앞서 IBM은 지난 2013년에도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SEC의 조사를 받았다. 그다음 해 6월 IBM은 SEC 조사 결과 회사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당시 조사와 관련이 없다고 IBM은 덧붙였다.

대릴 플러머 가트너 리서치 대표는 “알려진 정보가 너무 적어서 SEC가 무엇을 조사하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며 “지난해 종결된 조사와 비슷한 내용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과 애플 등 상당수 IT 기업이 아일랜드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다른 지역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이 회사로 송금하는 방법을 써서 세금을 피해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SEC 조사 소식에 이날 IBM 주가는 전일 대비 4% 급락한 137.86달러로 지난 2010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06,000
    • +1.33%
    • 이더리움
    • 3,148,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20,900
    • +2.04%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176,100
    • -0.79%
    • 에이다
    • 463
    • +0.65%
    • 이오스
    • 653
    • +2.67%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1.25%
    • 체인링크
    • 14,300
    • +2.44%
    • 샌드박스
    • 34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