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시장서 파상공세…파나소닉 독점 깨고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

입력 2015-10-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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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최종 조율 중…현재 GM·르노 등 20여 곳과 계약

LG화학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파상 공세를 펼치며 1위 파나소닉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28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그동안은 일본 파나소닉이 테슬라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해왔으나 테슬라가 전기자동차를 본격 증산하기로 하면서 파나소닉의 독점 공급 시대도 마침표를 찍기에 이르렀다.

일본은 차량용 배터리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파나소닉은 배터리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 사업을 성장전략의 기둥으로 삼아왔기 때문에 테슬라에 대한 독점권을 상실하게 되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테슬라의 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분 일부를 LG에 내주고 가격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수 있기 때문.

테슬라는 현재 미국 네바다 주에 초대형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오는 2016년에는 일부가 가동을 시작한다. 테슬라는 공장이 완공되는 2020년까지 총 50억 달러(약 5조67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세계 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에서는 파나소닉이 1위를, 닛산과 NEC가 공동 출자한 오토모티브에너지서플라이가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LG는 3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LG화학의 공급 계약처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프랑스 르노 등 20여 곳이 넘으며 향후 추가될 여지도 많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LG는 이날 중국 난징에 신공장을 완공했다. 이는 한국, 미국에 이은 세 번째 생산 공장이다. 총 연간 생산용량은 전기자동차 18만대 분 이상으로 기존보다 40% 늘었다. 휴대폰 등을 포함한 LG화학 배터리 부문 매출은 지난해 2조8500억원에 달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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