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회생가능성 없는 한계기업 신속하게 정리"

입력 2015-10-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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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주요 시중은행장들에게 회생가능성이 없는 한계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할 것을 주문했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조찬 간담회’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확한 옥석가리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중국발 경제위기 우려 증가 등 대외 리스크가 부각되고 취약업종 중심으로 한계기업이 크게 증가하는 등 기업부채 부실 우려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비 요청이다.

진 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구조조정 및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살 수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 억울하게 희생되는 기업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원장은 또 강화되는 자본규제 강화에 따라 스트레스테스트 등 리스크 관리 및 가계부채 대응에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은행별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엄격하게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 및 자본 확충에 나서는 등 적극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7월 발표한 가계부채 리스크관리 대책 실행을 위한 채무상환능력 심사 강화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이 전면적인 기업 여신 심사 강화 요청에 은행들은 일제히 여신 전수 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당장 여신심사 기준을 강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여신 심사 재검토 작업을 통해 충당금은 더 쌓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도 “보통때보다 확대해서 리뷰하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세환 부산은행은 “기업 여신 규모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B·신한·우리·SC·하나·씨티·기업·NH·대구·부산 등 10개 은행의 행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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