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26일(현지시간) 달러 약세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4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166.2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부진한 경제지표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금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통화인 달러 약세는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3% 하락한 96.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 부동산지표는 부진했다. 지난 9월 신규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11.5% 감소한 46만8000건(연환산 기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55만건을 크게 밑돌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UBS의 조니 테베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에 영향을 받아 움직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