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처럼 말 수 있는 LG의 '플렉시블 OLED'

입력 2015-10-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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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만 걸려있는 평평한 TV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화면이 곡면인 커브드 TV는 이미 시장에 출시된 바 있고, 현재 많은 기업들이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OLED TV로 디스플레이 시장을 다시 한 번 정조준하고 있는 LG가 돌돌 말 수 있는 키보드 '롤리'에 이어 종이처럼 말 수 있는 '플렉시블 OLED(Flexible OLED)'를 개발해 화제다.

지난 2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전시회에 처음 선보인 LG의 플렉시블 OLED는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이 30R로, 최대 30mm의 반지름으로 스크린을 말 수 있다.

현재 LG에서 개발한 플렉시블 OLED는 18인치 크기에 100만 화소의 HD급 OLED로 정식 출시될 경우 디스플레이 시장에 혁신은 물론 실생활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신문지처럼 TV를 돌돌 말아 휴대할 수 있을 것이며, 빔프로젝터의 스크린처럼 걸어둘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말아서 서랍에 보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표면이 둥근 기둥이나 벽면 혹은 가구 등에 스크린을 부착해 TV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며, 크기를 작게 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다양한 전자제품의 디스플레이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플렉시블 OLED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4년 '파퓰러사이언스(Popular Science)'의 '올해의 혁신 대상(Best of What's New 2014)'으로 선정되었다.

LG는 현재 55인치 플렉시블 OLED 개발하고 있으며, 2016년 1월에 열릴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 해당 제품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항해 디스플레이 시장의 강자인 삼성 역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 : 이남걸 연구원

사진출처 : http://www.lgdisplay.com

웹사이트 : http://www.lgdispl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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