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웨어러블 기기 '응급처치 모니터'

입력 2015-10-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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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말 그대로 최대한 빨리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최근 영국의 제품디자인 컨설팅 회사인 '캠브리지 디자인 파트너십(Cambridge Design Partnership)'이 '응급처치 모니터(The First Response Monitor)'라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

응급처치 모니터는 환자의 호흡과 심박 수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구조자에게 보여줄 수 있으며, 측정된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구조자는 응급처치 모니터를 통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좀 더 적합한 처치를 신속하게 할 수 있으며, 생체신호 측정보다는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어 환자의 생명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다.

캠브리지 디자인 파트너십이 어떻게 이런 착한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게 되었을까? 캠브리지 디자인 파트너십은 구조대와 군인을 대상으로 응급상황에서의 조치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였다.

환자의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기존의 의료 기기의 경우 대부분 가격이 비싸고 크기가 커 응급상황 시 휴대하기가 불편하였다. 의료 기기 없이 손으로 직접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방법도 있긴 하나 이 경우 정확한 측정이 힘들고 구조자 혼자서 실시간으로 환자의 생체 신호측정과 치료를 동시에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캠브리지 디자인 파트너십은 저렴한 가격에 크기까지 작아 응급상황 시 휴대가 용이한 응급처치 모니터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응급처치 모니터는 전쟁이나 재난과 같은 응급상황을 대비해 개발된 것이지만, 일반적인 다양한 상황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병원에서 응급처치 모니터를 통해 간편하게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건강한 일반인도 자신의 상태 확인이나 응급상황에 대비해 응급처치 모니터를 휴대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 분야에서 운동선수의 트레이닝 목적으로도 응급처치 모니터가 사용될 수도 있다.

응급처치 모니터의 출시계획과 정확한 가격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앞으로 꼭 출시되어 인명구조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 이남걸 연구원

사진출처 : http://www.cambridge-design.co.uk

웹사이트 : http://www.cambridge-design.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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