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넷플릭스에 도전장…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레드’ 선보여

입력 2015-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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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9.99달러 유료 동영상 서비스 개시…넷플릭스에 도전장.

▲로버트 킨클 유튜브 글로벌 콘텐츠 담당 부사장이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유튜브 레드'를 소개하고 있다. 블룸버그
▲로버트 킨클 유튜브 글로벌 콘텐츠 담당 부사장이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유튜브 레드'를 소개하고 있다. 블룸버그

구글의 자회사이자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새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서비스를 내놨다. 사실상 이를 바탕으로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평가다.

유튜브의 글로벌 콘텐츠 담당 부사장인 로버트 킨클은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료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레드’를 소개했다. 유튜브 레드는 일정 비용을 내면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유튜브 레드 서비스를 유료로 가입한 회원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독점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일정 기간 레드 회원만 볼 수 있으며, 그 기간이 지나면 유튜브 일반 회원도 볼 수 있다. 유튜브 레드의 월 이용료는 9.99달러. 애플 사용자는 12.99달러다. 우선 미국에서 오는 28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얼핏 보면 이미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이를 의식한 듯 킨클 부사장은 “유튜브의 유로 서비스 멤버십은 넷플릭스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영화 등 다양한 영상을 유료로 제공하며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등을 자체 제작하기도 한 미국 최대 유로 콘텐츠 서비스 업체다. 특히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는 2013년 에미상을 받는 등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2015년 5월 기준으로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약 6500만명이다. 이 밖에 훌루(Hulu), 아마존 프라임, HBO 나우, 쇼타임 등도 일찌감치 월정액을 받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킨클 부사장은 이날 레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독자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 콘텐츠에는 외부 영화사가 만든 영화나 드라마가 있으며 이중 유튜브 자체 콘텐츠가 상당수 포함 돼 눈길을 끌었다. 이 독자 콘텐츠는 퓨디파이(PewDiePie)와 파인 브라더스(Fine Brothers) 등 유튜브 스타가 직접 출연하고 제작한 게임 실황 동영상, 모바일 기기 리뷰 등이다. 회사는 기존 유튜브가 가진 강점을 유료 서비스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튜브는 광고가 붙는 기존 서비스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유튜브 가입자 수는 10억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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