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저·추가완화 기대감에 연일 상승…닛케이 1.9%↑

입력 2015-10-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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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전날에 이어 21일(현지시간)에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엔화 약세와 수출 부진을 배경으로 한 추가 완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 상승한 1만8554.28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84% 오른 1526.8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최근 붕괴된 1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발표된 9월 일본 무역지표는 부진했다.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의 3.1% 과 시장 전망치인 3.8%에 크게 못 미치는 증가폭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 급감하며 전월의 3.1%보다 훨씬 큰 감소폭을 보였다. 다만 시장 전망치인 12.0% 감소보다는 양호했다.

수출 둔화에 따른 9월 무역수지 적자는 1145억 엔(약 1조840억원)으로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시장에선 무역수지가 840억 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즈호자산운용의 다카시 아오키 펀드매니저는 “부진한 경제지표 소식이 전해졌지만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에 의한 추가 완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런 기대감이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이 부양책에 기대를 거는 것은 이들이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찾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은 오는 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특징 종목으로는 수출업체인 도요타, 소니, 혼다가 4일간 지속된 엔저 효과에 힘입어 각각 1.97%, 4.68%, 3.90% 상승했다.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세계 1위인 야스카와전기는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호조 전망에 9.2% 급등했다.

오후 3시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3% 상승한 119.99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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