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이승우, 기니전 패스ㆍ공간 침투 빛나…코너킥ㆍ프리킥, ‘위협적’

입력 2015-10-21 11:15 수정 2015-10-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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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기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승우가 공을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기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승우가 공을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승리에는 이승우(17ㆍFC 바르셀로나)의 숨은 활약이 있었다.

이승우는 21일(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기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교체됐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한국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이날 이승우는 유주안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하지만 이승우는 좌, 우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기니 진영을 휩쓸었다. 전방 압박과 함께 하프라인 근처까지 내려와 수비를 돕기도 했다.

한국은 유기적인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승우의 재치있는 패스와 유주안, 김진야, 박명수 등의 호흡이 기니 수비진을 흔들었다.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패스가 연달아 이어졌지만, 워낙 수비수의 스피드가 빨라 마무리가 쉽지 않았다.

이승우와 김진야가 합작한 전반 19분 결정적인 기회는 아쉽게 지나갔다. 이승우와 김진야가 호흡을 맞춰 패스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골키퍼가 재빨리 뛰어나와 공을 막아냈다.

후반 17분에는 이승우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카마라 골키퍼의 손에 맞고 흐른 공을 박명수가 재차 왼발로 슈팅했지만, 카마라 골키퍼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기니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은 이승우는 쉽지 않은 싸움을 펼쳤다. 후반 11분 이승우의 돌파를 기니 수비수가 거친 태클로 끊어냈지만,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골문 앞을 파고들다 골키퍼와 충돌하기도 했다.

코너킥과 프리킥은 이승우가 전담했다. 전반 14분 이승우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아쉽게 골키퍼 모우사 카마라의 손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31분 두 번째 프리킥은 한국 공격수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후반 4분 김진야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이승우의 코너킥은 카마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슈팅 2개와 코너킥 6개를 기록한 이승우는 후반 44분 오세훈과 교체됐다. 오세훈은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 실수를 틈타 유주안이 패스를 찔러줬고, 오세훈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니 골문을 흔들었다.

한국은 기니를 1-0으로 격파하며 승점6점(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4일 칠레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의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3차전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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