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 4만여 세대에 연료전지 발전으로 전기 공급

입력 2015-10-21 08: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앞으로 서울 마포구 지역의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신재생에너지인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공급받는다.

서울시는 오는 2016년 10월부터 마포구 지역 총 가구(17만 가구)의 약 26%를 차지하는 4만5000세대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킨 화학에너지로 전기를 만드는 방식이다. 화력발전시설에 비해 대기오염과 소음이 적고, 공간도 태양광발전 대비 2%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아 대도시에 최적화된 신재생에너지 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이달 부지정비 공사를 시작으로 2.5MW급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단계적으로 8대 설치한 뒤 시험운전을 거쳐 오는 2016년 10월부터 본격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일반가정은 물론 인근 마포자원회수시설, 난지물재생센터 등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총 사업비 1070억 원은 민간법인 노을그린에너지㈜가 투자한다. 서울시는 부지임대와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노을그린에너지는 연료전지 발전시설에 전액투자, 20년간 발전시설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노을그린에너지는△한국수력원자력(경영지원, 기술자문 등) △서울도시가스(연료공급) △한국지역난방공사(열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포스코에너지(설계, 시공 등)가 지난해 5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2018년까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시내에 총 200MW 규모로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현재 4.2%인 전력자립률을 2020년까지 20%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박원순 시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기만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사장, 유승배 서울도시가스 사장,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과 지역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을연료전지 발전시설 기공식'을 개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27,000
    • -0.27%
    • 이더리움
    • 3,260,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34,900
    • -0.41%
    • 리플
    • 716
    • -0.28%
    • 솔라나
    • 192,200
    • -0.36%
    • 에이다
    • 470
    • -1.47%
    • 이오스
    • 633
    • -1.56%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0.49%
    • 체인링크
    • 15,200
    • +1.2%
    • 샌드박스
    • 339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