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체중관리업체 지분 10% 인수…회사 주가 100% 이상 폭등

입력 2015-10-2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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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와처스 3대 주주로 올라서

▲오프라 윈프리. 블룸버그
▲오프라 윈프리. 블룸버그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인프리가 체중관리업체 ‘웨이트와처스(Weight Watchers) 인터내셔널’ 지분 10%를 인수한다. 이에 이 회사 주가가 19일(현지시간) 무려 105% 폭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온라인 체중관리업체들과의 경쟁에 시달려 고전했던 웨이트와처스는 오프라 윈프리라는 ‘스타파워’에 힘입어 반전을 노리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회사 지분 5%를 추가로 더 인수할 수 있는 옵션도 얻었다. 또 그는 사모펀드 인버스퍼블릭(51.5%)과 피델리티(10.7%)에 이어 웨이트와처스 3대 주주로 올랐으며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다.

1963년 설립된 웨이트와처스는 스마트폰 앱 등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 심지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업체와의 경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날 주가가 배 이상 올랐지만 여전히 올 들어 지금까지 주가 하락폭이 44%에 이른다.

짐 체임버스 웨이트와처스 최고경영자(CEO)는 “단순히 체중감량이 아니라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것으로 우리의 사명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윈프리 또한 단순히 지분 투자가 아니라 직접 웨이트 와처스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의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생각이다. 윈프리는 “나는 웨이트 와처스의 프로그램을 믿고 이의 발전을 위해 회사에 투자하고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주식 636만주를, 주당 6.79달러에 인수한다. 투자액은 4320만 달러(약 485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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