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챔피언십] 렉시 톰슨, “메이저 대회 같은 느낌…신나게 플레이했다!”

입력 2015-10-18 17:17 수정 2015-10-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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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8000만원)에서 정상에 오른 렉시 톰슨(미국)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렉시 톰슨은 18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 박성현과 청야니(대만ㆍ14언더파 274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6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경기를 마친 톰슨은 “환상적인 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 스윙의 메이저 대회 같은 느낌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했고, 갤러리도 많았다. 스탠드도 높이 올라가 있어 마치 메이저 대회에서 플레이한 기분이다. 골프를 신나게 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라고 말했다.

미국과 아시아 갤러리의 차이점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대회는 기대를 하는 편이다. 갤러리들이 적극적으로 응하고, 미스샷이 나도 더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봤다. 그런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좋은 기억만 있었던 건 아니다. 이 대회 전까지 수차례 구토를 일으키며 컨디션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톰슨은 “지난주 말레이시아 대회를 통해 시차는 적응했다. 하지만 수요일까지 토를 해서 힘이 하나도 없었다. 이번 대회에 기대도 안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몸이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조윤지 선수와는 3일 동안 라운드를 했는데 대한히 일관된 플레이를 하는 선수였다. 박성현 선수는 비거리가 상당한 선수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늘 꾸준한 플레이를 하면서 일관된 결과를 낸다는 점이다. 인상적인 선수들이다”라고 평가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년 전부터 줄기 시작했다는 질문에는 “의도적으로 줄인 건 아니다. 미스샷이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18일) 마지막 홀에서는 290야드 날렸다”고 말해 줄어드는 비거리를 일축했다.

우승 기념으로 한국에서 갈비를 먹을 계획이 있냐고 묻자, 톰슨은 “유감스럽게도 오늘(18일) 저녁 8시 비행기로 떠나야 한다. 기내에서 갈비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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