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조은 임명 강행에 새정치 비주류 반발

입력 2015-10-16 1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6일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장에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임명을 강행하자 정계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문 대표가 조은 교수의 인선을 강행한 것은 총선 준비에 차질을 빚지 않으려면 인선을 더 늦출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평가위원장은 지난달 20일까지 임명하도록 돼 있었지만, 비주류의 반발 속에 한달 가까이 지연됐다.

문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같은 규정과 함께 혁신위원회 역시 평가위 시행세칙의 조기처리를 요구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면서 처리를 강력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정교과서에 힘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인데, 분란의 소지가 있는 안건을 꼭 처리해야 하나"라고 맞섰다.

논쟁이 길어지자 양측은 격앙된 반응을 주고받았으며, 결국 문 대표가 의사봉을 두드려 인선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 측 인사는 "그동안도 비주류 반발로 인사가 너무 늦었다. 비주류에서 추천한 다른 인사는 고사하는 등 대안도 없다"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주류 측에서는 "중대한 국면에서 무리하게 인선을 강행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반대파' 였던 주승용 최고위원이 아시아실크로드 정당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의결이 이뤄진 것을 두고, 한 비주류 중진의원은 "문 대표가 주 최고위원의 동의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기습 의결을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12,000
    • -0.72%
    • 이더리움
    • 3,628,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493,600
    • -2.26%
    • 리플
    • 736
    • -2.77%
    • 솔라나
    • 232,200
    • +1.8%
    • 에이다
    • 499
    • +0.81%
    • 이오스
    • 668
    • -1.62%
    • 트론
    • 220
    • +2.33%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600
    • -2.7%
    • 체인링크
    • 16,910
    • +5.36%
    • 샌드박스
    • 375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