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 이사장, '기금 본부장 연임 불가' 입장 고수…복지부, 해임 방안 검토

입력 2015-10-15 1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보건복지부의 기금 본부장 비연임 결정 재검토 요청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 기관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최 이사장에게 비연임 결정을 재검토하고 사실상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15일 이동욱 인구정책실장을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사옥에 보내 공문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도 최 이사장은 기금운용본부장에 대한 연임 여부에 대한 결정권이 이사장 자신에게 있는 만큼 판단을 되돌릴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공단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 이사장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복지부와 비연임 결정에 대해) 수차례 논의를 했다"면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금운용본부장에 대한 임명권이 공단 이사장에게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최 이사장에게 공문을 보내 "비연임 결정을 재검토하라"고 요청하며 "(사태에 대해) 이사장이 책임을 져야한다"며 사실상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최 이사장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복지부는 국민연금공단과 최 이사장에 대해 기관경고 및 기관장 경고 등의 징계를 할 수 있지만, 이보다 강도 높게 대통령에게 최 이사장의 해임을 건의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대한 면직은 임명 절차와 마찬가지로 복지부 장관의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결정한다. 최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5월 말까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751,000
    • -0.35%
    • 이더리움
    • 3,098,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425,100
    • +0.33%
    • 리플
    • 791
    • +2.86%
    • 솔라나
    • 177,900
    • +1.14%
    • 에이다
    • 450
    • -0.44%
    • 이오스
    • 640
    • -0.78%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1.78%
    • 체인링크
    • 14,260
    • -1.04%
    • 샌드박스
    • 330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