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델, 휴렛 패커드 제치고 670억 달러에 EMC 인수…어떤 회사길래

입력 2015-10-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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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델, 휴렛 패커드 제치고 670억 달러에 EMC 인수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델. 사진=블룸버그
▲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델. 사진=블룸버그

컴퓨터 제조업체인 미국의 델(Dell)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EMC를 670억 달러(약 76조6000억 원)에 인수한다. 정보통신(IT) 기업 인수 사상 최고 금액이다. EMC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IT 기업이다.

델과 사모투자전문회사인 실버 레이크(Silver Lake)는 12일(현지시간) EMC를 주당 33.15달러, 총 67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MC는 데이터 스토리지와 클라우드를 포함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급속하게 변화하는 IT 환경 속에 EMC는 크고 작은 기업들이 주요 정보와 지적 자산을 안전하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저장,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MC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기 위해 2003년 이후 총 120억달러에 이르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하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기술 및 시장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이다. 2006년 이후 M&A 실적만 30건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EMC를 인수함에 따라 델은 데이터 저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게 됐다. EMC는 휴렛 패커드가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던 업체이다.

델이 EMC를 합병하면 데이터 저장 분야에서 1위 업체로 올라서게 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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