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중국서 검거…'조희팔 사기사건' 후속 수사 급물살

입력 2015-10-12 0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중국서 검거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4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54)이 도피 7년 만에 중국에서 현지 공안에 검거됐다. 이에 따라 검찰의 조희팔 사기사건에 대한 후속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상하이총영사관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강태용은 10일 낮 중국 장쑤성 우시시의 한 아파트에서 잠복 중이던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강태용은 조희팔이 운영하던 유사수신 업체의 부회장 직함을 가지고 재무와 전산 업무 등을 총괄하던 인물이다.

강태용은 2008년 말 중국 도피 직후 조희팔과 함께 인터폴에 적색 수배가 내려진 바 있다. 강태용은 조희팔과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2008년 4만∼5만여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4조원 가량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달아났다. 그는 도피 직전 조희팔의 범죄 수익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조희팔 사건에 대한 내사·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김광준 전 서울고검 검사(구속)에게 2억4000여만 원의 뇌물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검거되면서 '조희팔 사기 사건' 재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동안 논란이 된 조희팔의 생존 여부와 조희팔의 은닉재산 행방, 정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한 후속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상하이총영사관 측은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안에는 강태용이 송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854,000
    • +1.23%
    • 이더리움
    • 3,143,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420,400
    • +1.96%
    • 리플
    • 721
    • +0.42%
    • 솔라나
    • 175,800
    • -0.23%
    • 에이다
    • 464
    • +1.31%
    • 이오스
    • 654
    • +2.83%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00
    • +0.67%
    • 체인링크
    • 14,590
    • +4.44%
    • 샌드박스
    • 34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