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기업 부채 3조5000억 줄었다

입력 2015-10-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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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경영 개선 등 효과…순이익 2조2000억 늘어

올해 상반기 공기업 부채가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증가로 순이익도 2조2000억원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30개 공기업의 2015년 상반기 결산을 취합 정리한 결과, 비핵심 자산 매각과 영업이익 증가, 부동산 거래 증가 등으로 공기업 재무상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30개 공기업의 총 부채는 373조6000억원으로 2014년 말 대비 3조5000억원 감소했다. 부채 감소와 자본 증가로 총 부채비율도 전년 대비 6%포인트 하락한 201%를 기록했다.

공기업별로 보면 한국가스공사가 유가 하락, 매입 채무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31조6364억원을 기록, 6개월 사이 5조4112억원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한국철도공사도 공항철도 매각으로 2조8699억원의 부채가 줄어 14조991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동산 거래 증가로 인해 부채가 1조8122억원 감소했다.

반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조8199억원으로 6개월 사이 빚이 6110억원 증가했다. 한국석유공사도 부채가 1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상반기 기준 19조5636억원의 부채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중도금 6조3000억원이 일시적으로 부채(선수금)로 잡힌 영향으로 부채가 2조6777억원(별도기준) 증가한 59조157억원을 기록했다.

비핵심 자산 매각과 영업 개선으로 자금 사정이 개선돼 총 금융부채는 전년 대비 7조4000억원이 감소한 25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경영 효율화와 유가 하락 등으로 총 상반기 순이익은 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한국전력(2조4000억원), LH(3000억원), 동서발전(1000억원), 지역난방(1000억원), 남부발전(1000억원) 등 22개사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무차입기관을 제외한 올해 상반기 총 이자보상배율은 2.65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3 증가했다. 반면 여수항만과 철도공사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낼 수 있는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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