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늘(7일) 개각…‘1억 총 활약 담당상’신설

입력 2015-10-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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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과학상에는 ‘고노담화’수정 요구했던 하세 중의원 발탁

아베 신조 총리가 7일(현지시간) 개각을 단행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번 개각을 통해 19명의 각료 중 9명을 유임시키고, 하세 히로시 중의원 등 10명을 새로 발탁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1억 총 활약 담당상’에는 가토 가쓰노부 관방 부(副) 장관이 발탁됐다. 1억 총 활약 담당상은 아베 총리가 지난달 자민당 총재 연임을 공식 확정한 후 내건 구호 ‘1억 총 사회’를 책임지는 자리다. 일본인 모두가 사회에서 활약하는 사회를 만들고 저출산 고령화 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50년 후에도 인구 1억 명 선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이번 개각에 따라 문부과학상에 하세 히로시 중의원이 발탁됐다. 하세 의원은 프로레슬러 출신의 6선 의원으로 문부과학상 부대신 경력이 있다. 그는 2009년 극우 성향으로 평가받는 지유샤 역사 교과서를 높이 평가하고, 군위안부와 관련한 고노담화의 수정을 요구했던 인물이다.

이밖에 농림상에는 모리야마 히로시 중의원(자민당 TPP 대책위원장), 경제산업상에 하야시 모토오 중의원이 각각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연립여당인 공명당 몫인 국토교통상은 이시이 게이치 중의원(공명당 정무조사회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각에서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나카타니 겐 방위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아마리아키라 경제재생담당상, 시오자키 야스히사 후생노동상, 이시바 시게루 지방창생담당상 등 9명은 유임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가 경제·재정·국방·외교 등에 걸친 핵심 부처 각료를 유임시키는 것은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때까지 경제 중심의 ‘안전운행식’ 국정운영을 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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