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G세계물산, 수출 물량 90% 베트남서 생산… TPP타결 수혜 전망

입력 2015-10-06 09:23 수정 2015-10-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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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10-06 09:2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 돋보기] SG세계물산이 전체 수출물량의 80~90%를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TPP) 체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6일 SG세계물산 관계자는 “수출과 내수 비중이 6대4인데, 수출 물량의 80~90%는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물량의 98% 이상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출하고 있다.

SG세계물산은 지난 2011년 베트남 공장의 증축 공사를 통해서 10개의 기존 라인 규모를 25개로 늘렸고, 연간 생산능력 역시 기존 3배 가량인 450만 피스(PCS)로 확대하는 등 이 지역 생산라인에 공을 들여왔다.

이는 결국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TPP) 체결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TPP는 우리시각으로 지난 5일 밤 타결됐다. 이로써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와 일본을 비롯, 베트남 등 환태평양 지역의 총 12개국이 참여하며 글로벌 GDP의 37%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하게 됐다.

이날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섬유산업은 여타 제조업 분야와 달리 TPP 참여 12개국가와 경쟁 구도가 아니다”라며 “특히 한ㆍ일간의 경합도가 낮아 TPP 체결 시 일본의 수혜가 적고, 관세 철폐로 TPP 참여국인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 우리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도 TPP 체결에 따라 베트남 생산 거점을 확보한 의류 업체가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13년 베트남 섬유 수출은 177억 달러로 최대 품목이며 대미 수출 의존도는 약 50%이었다. 미국 수입 의류 시장 내 베트남 비중은 약 10%다. 대미 수출 확대뿐 아니라 역내 캐나다, 일본 등도 주요 의류 수요국으로 이번 TPP 체결을 통해 베트남의 의류 수출 기반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나 연구원은 “섬유.의류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업체별로 상이하지만 가장 큰 수혜는 베트남 생산 거점을 확보한 의류 OEM업체”라고 말했다.

SG세계물산 관계자는 “중국 등의 OEM업체와는 차별화할 수 있는 글로벌 시스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효율적 비용구조 구축과 생산시스템 관리, 인력 고급화로 매출 증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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