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이석현 의원 “시련의 계절…무대답게 극복할 것”

입력 2015-10-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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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민추협서 생사고락 직선개헌 쟁취…품성 좋고 덕망 있어

“김무성 대표가 요즘 정치적으로 시련에 부딪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언젠가 이를 극복하고 ‘김무성’답게 민주주의에 기여를 하리라고 기대한다.”

국회 부의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은 이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공천룰 문제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해 이 같은 격려를 건넸다.

이 의원은 과거 김 대표와 한 배를 탔던 사이다. 1984년 전두환 정권에 대항하기 위한 ‘민주화추진협의회’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했다고 이 의원은 회고했다. 당시 흉흉하던 시절은 지금의 갈등과는 ‘차원’이 달랐다고 이 의원은 말한다. 직선 개헌을 외치는 정치 인사들이 유치장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당시 최대 라이벌이었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로 손을 맞잡고 투쟁을 시작한 것이다.

이 의원은 김 대표와 인연이 그렇게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회사를 그만두고 민추협 기획위원으로 뛰어들었고 김무성 대표도 상도동계에서 국장으로 있었다”며 “연배도 비슷하고 함께 일하면서 친해졌고 지금도 가깝다. 민추협 동지들은 몇 달에 한 번씩 여의도에 모여서 점심도 먹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때부터 (김 대표를) 지켜보니까 체구처럼 듬직하고 덕망이 있는 사람이었다”며 “당이 다르니까 비판도 많이 했지만 여야를 떠나면 개인적으로는 품성도 좋고 덕망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개헌과 오픈 프라이머리 등 김 대표가 과거에 추진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정책 역시 자신도 그동안 줄곧 주장해 왔던 정책이라며 “(이 같은 동질성은) 1980년대 민주화 동지로서 함께 땀 흘리던 시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정치적 어려움에 봉착한 김 대표를 향해 “정치인에게는 시련의 시기가 있는데 쉽게 타협하면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면서 “소신을 굽히지 말고 옳다고 생각하는 소신을 곧추세우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사람이 크는 계기는 순탄할 때가 아니다. 무엇인가 시련의 시기가 올 때 사람이 큰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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