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후폭풍] 폭스바겐 CFO “이번 사태로 우리는 생존 위기에 직면했다”

입력 2015-10-0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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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이 디젤차에 대한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로 생존 위기에 직면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차기 감사회장에 지명된 한스 디터 푓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현지시간) “이번 배기가스 부정 문제로 회사가 생존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인식을 회사 경영진에 전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독일 언론의 전면 광고를 통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폭스바겐은 독일 시장에서 판매된 약 280만대에 대한 리콜 수리 계획을 오는 7일까지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푓취 CFO는 지난주 당국에 “임직원의 노력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독일 언론 벨트암존탁 일요판은 전했다.

지난 달 18일 디젤차에 대한 배기가스 조작 사태가 미국에서 처음 불거진 이후 폭스바겐은 시가총액이 약 300억 달러가 증발하는 등 전세계의 당국과 투자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마틴 빈터콘 전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으로 갑작스럽게 바통을 이어받은 마티아스 뮐러 신임 CEO는 사태 진화 수습에 여념이 없다. 심지어 통독 25주년 기념일(3일)에도 독일 언론사의 주요면에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전면 광고를 싣기도 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번 폭스바겐 스캔들이 독일 경제에 큰 손상을 입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4일 현지 라디오 도이칠란트펑크와의 인터뷰에서 폭스바겐 사태에 대해 “극적인 사건”이라면서도 “독일 경제의 평판과 신뢰가 더이상 기업하기 좋은 곳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흔들리지는 않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폭스바겐이 조속히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태를 수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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