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치킨보이 수지트 쿠마르, 그가 닭처럼 살게된 이유는? “8세까지 닭장에 버려져…”

입력 2015-10-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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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
(출처=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

‘서프라이즈’에서는 치킨보이로 불리게 된 수지트 쿠마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03년 피지에서 발견된 치킨보이 수지트 쿠마르의 사연이 공개됐다.

2003년 피지에서 발견된 수지트 쿠마르는 치킨보이로 전세계 주목을 받게됐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호주의 사업가는 쿠마르의 집에서 그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얼굴과 온몸이 종기였던 그는 닭이 모이를 먹듯 밥을 먹고 닭처럼 날갯짓 하며 울음소리를 냈다. 또한 닭이 홰에 올라 앉아 자는 것처럼 의자에 올라와 쭈그린 채 잠을 잤다.

피지의 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쿠마르는 쿠마르의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아버지마저 강도에게 살해당했다. 그후 혼자가 된 쿠마르는 누군가에 의해 닭장에 버려지게 된 것.

그후 쿠마르는 8세때가지 닭들과 함께 살게 됐다. 닭에게 동화된 그는 스스로를 닭으로 여기게 됐다. 뒤늦게 주민의 신고로 발견돼 한 노인의 집으로 가게되지만 노인도 그를 방치했다. 줄에 묶인 채 집안에 감금된 쿠마르는 닭과 같은 행동을 하게 됐고 30여년을 닭처럼 살게 됐다.

호주의 사업가는 그의 후원인이 되기로 결정했고 그를 보호소로 데려갔다. 하지만 검진소 의사는 그가 적응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생명이 위태로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쿠마르를 포기할 수 없었던 호주의 사업가는 그를 적응시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시작했다.

심지어 그녀는 쿠마르와 비슷한 야생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한 학교를 세웠다. 그로부터 몇년 후 쿠마르는 두발로 걷고 물건이나 음식을 손으로 집고 사람들의 말을 이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서프라이즈’는 우리 주변의 작고 사소한 사건으로부터 세계적인 사건들을 재연형식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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