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비자물가 0.6%,10개월째 0%대'D'공포...농산물 가격은 안정세

입력 2015-10-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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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개월째 0%대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6%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3개월째 0.7% 상승을 유지하다 그마저도 4개월만에 오름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10개월 연속으로 0%대에 그치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전년동월대비 근원물가는 전월과 같은 2.1% 상승해 9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5% 상승해 역시 전월과 같았으며 9개월째 2%대를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1% 하락했고, 신선식품지수는 0.7%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작년보다 1.7% 올라 가뭄이 영향이 있었던 8월(3.4%)보다 안정세를 찾았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은 16.6%, 경유가 20.6% 각각 떨어져 8월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품목별로는 1.7% 오른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주로 양파(84.7%), 파(36.2%), 마늘(30.2%) 등 농산물 값이 뛴 영향이다. 돼지고기와 국산 쇠고기도 각각 4.9%, 9.8%씩 올랐다.

채소값 상승은 1년 전 채소값이 떨어졌던 것에 의한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업제품은 0.5% 내렸다.

등유(-27.5%), 자동차용 LPG(-21.6%), 경유(-21.6%), 휘발유(-16.6%) 등 저유가 영향을 받은 석유류 제품이 전체 물가를 0.95%포인트 하락시켰다.

전기·수도·가스도 9.9% 내려 물가를 전체적으로 0.51%포인트 끌어내렸다.

상수도료(2.3%) 오른 반면 도시가스(-17.0%)와 더불어 전기료(-6.7%) 하락이 두드러졌다.

반면 서비스 가격은 2.0%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3.9%, 월세는 0.3% 올라 집세 전체로는 2.7% 상승했다.

공공서비스 가격은 1.9% 상승했다.

전철료(15.2%), 시내버스료(9.2%) 등 대중교통 요금이 크게 오른 영향을 받았다.

개인서비스 가격은 1년 전보다 1.8% 올랐다.

학교급식비(10.2%), 구내식당 식사비(6.1%), 공동주택관리비(4.0%), 중학생 학원비(3.1%)가 상승했다.

해외 단체여행비(-8.9%)와 국제항공료(-12.0%)는 내렸다. 국내 단체여행비도 10.7%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9월 물가의 경우 농산물 가격과 공업제품 세일에 따른 공업제품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또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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